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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번은 깊은 바다 속에서 물고기들이 모여 회의를 하기로 했어요. 그들은 인간들이 자주 바다를 오염시키고 어획량을 줄인다는 불만을 털어놓고 있었죠. 회의가 진행되던 중, 한 물고기가 제안했어요. "우리의 고기를 더 맛있게 만들면 인간들이 우리를 더 많이 잡을 거예요! 그러면 우리가 도망쳐야 할 이유가 없어질 거예요!" 모든 물고기들이 열광하며 찬성했죠. 그래서 그들은 즉시 요리책을 펴고 여러 가지 조리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어요. 몇 주가 지나자, 물고기들은 스시, 생선구이, 그리고 심지어 파스타 요리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. 이제는 물고기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자, 인간들은 그 맛을 즐기고 계속 바다로 들어왔죠. 하지만 놀랍게도, 인간들은 맛있게 조리된 물고기 대신 물고기를 잡아갈 뿐, 요리는 다 잊어버렸어요! 회의를 다시 열게 된 물고기들은 어리둥절했어요. "이렇게 맛있게 요리해놨는데 왜 사람들은 그걸 먹지 않을까요?" 한 물고기가 중얼거렸죠. 이때 한 물고기가 대답했어요. "어쩌면 우리가 너무 맛있어서, 인간들은 잡은 만큼 꼭 생으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몰라요!" 모든 물고기들이 한숨을 쉬며 서로의 눈을 치켜떴죠. 이제 그들은 '맛있는 물고기'가 되어 줄곧 인간들에게 잡히게 될 운명이었어요. 결국, 그들은 다시 선언을 하기로 했죠. "다음 회의에서는 그냥 우리가 평범한 물고기로 돌아가자!"